안토니오 그람시 <<그람시의 옥중수고>> (1)
(1)
"과거의 역사는 다량의 수동적인 침전물을 남겼는데, 이 침전물은 문관(文官) 요원과 지식인, 성직자와 지주, 해적적인 상업과 직업군인(후에는징병제로 바뀌었지만 장교들은 언제나 직업적이었다) 들의 포화와 화석화 현상으로 인하여 형성되었다." (1.338)

"미국은 '위대한 역사적-문화적 전통'은 없지만 또한 지탱해야 할 이러한 납덩이 같은 부담도 없다. 이것이 유럽에 비하여 미국의 일반대중의 생활수준이 더 높은데도 미국에 견실한 자본축적이 있을 수 있었던 주된 까닭이다. 과거의 역사단계로 인하여 끈질긴 기생적 침전물이 없었기 때문에 공업, 특히 상업은 건전한 기초 위에서 발전할 수 있었다. 또 같은 까닭으로 인하여 운송과 교역의 경제적 기능은 생산에 진정으로 부수되는 활동 수준까지 계속해서 감소될 수 있었다......이러한 예비적인 조건이 이미 역사의 진화로 인하여 합리적으로 존재하였기 때문에, 강제(지역적 기초를 지닌 노동계급단체의 파괴)와 설득(고임금, 다양한 사회적 급여, 극히 세심한 이데올로기적-정치적 선전)을 기술적으로 결합시켜 생산과 노동을 합리화하고, 보다 쉽게 모든 국민생활을 생산을 축으로 편성하였다." (1.342-3)

"유럽에서는 미국주의와 포드주의의 몇몇 측면들을 도입하고자 하는 시도를 낡은 금권정치적 계층이 주도하였는데......곧 유럽의 낡고 시대착오적인 인구학적 사회구조와, 생산과 노동방법의 초현대적인 형태---미국의 가장 진보된 부분인 헨리 포드의 기업이 제공한 형태---를 화해시키고자 했다. (1.337)

"한 특정한 사회세력이 어떤 진보적인 노력을 시작하였다는 사실은 하나의 충격이 되고, 그리하여 새로운 목표에 봉사하게끔 '조작되고' 합리화되어야 할 '하위'계급들은 당연히 그것에 저항한다. 그러나 지배적 세력들의 특정 부분, 또는 적어도 지배적인 세력들과 동맹한 세력들 속에서도 저항이 일어난다." (1.335-6)

"사회의 구지식인과 구도덕적 지도자들은......그들이 대변하였던 특정 형태의 문명과 문화와 도덕이 해체되기 시작하자 그들은 소리높여 모든 문명-문화-도덕의 죽음을 선포한다. 그들은 국가의 강압적 조치를 촉구하고 현실이 역사과정으로부터 단절된 저항 집단을 형성하며 그리하여 위기는 연장된다." (1.285)

"이 까닭 때문에 포드주의는 숱한 '지적'-'도덕적' 저항에 부딪히며, 가장 극단적인 강제라는 방식은 통하여 매우 난폭하고도 교활한 형태로 도입된다." (1.337)

"......새로운 질서의 대변자들은 낡은 것에 대한 '합리주의적인' 증오로 인해 분발되면서 유토피아와 공상적인 설계를 선전한다. 배태된 새로운 세계에서의 요체는 무엇인가? 생산의 세계, 곧 노동이다." (1.285)

(2)

(3)

안토니오 그람시 지음 이상훈 옮김 <<그람시의 옥중수고>>(2005 거름) | 알라딘 14,450원
by parxisan | 2007/01/26 21:09 | 비정규 | 트랙백 | 핑백(2)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parxisan.egloos.com/tb/296075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873 : 안토니오 그람시 <.. at 2007/10/13 20:32

... (1) (2) (3) "국가의 목표는 언제나 새롭고 더 높은 단계의 문화유형을 낳고, 그 문명과 폭넓은 일반대중의 도덕을 경제적 생산장치의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요구에 ... more

Linked at 873 : 안토니오 그람시 <.. at 2007/10/13 20:35

... (1) (2) "미국에서는 합리화로 인하여 새로운 작업과 생산과정에 어울리는 새로운 유형의 인간을 양성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1.343) "테일러는 사실상 미국사 ... more

:         :

:

비공개 덧글

<< 이전 다음 >>

텍스트 지향

Creative Commons License
This work is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2.5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