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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일련의 왕조 간 결혼에 의해 위대한 합스부르크 제국의 일부가 되었고, 1555년에는 에스파냐 펠리페 2세(Felipe II, 1556~1598년 재위)의 상속 지분으로 할당되었다. 바로 그때 종교 개혁이 유럽을 뒤흔들며 분열시켰고, 펠리페 2세는 에스파냐의 지휘 아래 로마 가톨릭 교회의 울타리 안으로 유럽을 재통합"하려 했다. 1567년 펠리페 2세는 알바 공을 보내 이미 다양한 프로테스탄트 교파들이 들어와 있는 네덜란드에 무단 통치를 시도했다.
네덜란드의 초대 세습 총독, 침묵공 빌렘은 "에스파냐의 지배와 가톨릭 영향력에 저항"하여 군대를 조직하였고 "국토의 북반부에서 에스파냐 군대를 격퇴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네덜란드 전역을 통합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1584년 그가 암살되고 난 후, 가톨릭이 우세한 부유한 남부 지역은 에스파냐의 지배 아래 그대로 머물렀고, 북부 지역만이 새롭고 독립적인 네덜란드 공화국을 수립하게 되었다." 네덜란드 공화국은 "침묵공 빌렘의 두 아들이 최고 직책---내정과 군사---을 교대로 맡아보기는 했지만, 선출된 대의원이 통치"하고 "사회의 전반적인 동향은 상인 중간 계급에 의해 결정되었다. 국가 생활의 모든 부문에 힘과 방향성을 제공한 것은 그들의 부와 활력, 열망과 지향이었다." 네덜란드인들은 "에스파냐의 지배권에 과감히 도전하여 멀리 서인도제도까지 나아갔고, 동방의 보물에 다가가고자 북동항로나 북서항로 탐사를 위한 원정함대를 파견했다." "1602년 설립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영국인과 격렬한 경쟁을 벌였다. 바타비아(Batavia)에 수도를 둔 자바는 동인도에서 네덜란드 지배권의 구심력이 되었다. 그들은 말레이 제도에서 경쟁자인 영국인을 쫓아냈다. 그들은 실론(Ceylon)에서 포르투갈인을 몰아냈고, 포르모사에 발판을 마련했다." "영국은 청어잡이와 동인도 무역 분야에서 네덜란드의 경쟁 상대였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으뜸가는 적은 역시 에스파냐였다." "1609년부터 에스파냐와 12년에 걸친 휴전에 들어갔"으나, 1625년 침묵공 빌렘의 장남인 마우리츠 공이 죽자 전쟁이 재개되었고, 네덜란드는 국경 요새 브레다를 잃었다. 그러나 그것은 에스파냐가 네덜란드와의 전쟁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였다. "대체로 1625~1628년이 [네덜란드의] 황금 시대의 정오로 간주되고 있다. 이 시기 네덜란드의 지도자는 [침묵공 빌렘의 아들이자 마우리츠 공의 동생] 오라녜 공(Prins van Oranje) 프레데리크 핸드리크였다. 이 시기에 렘브란트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할스는 능력의 절정에 이르렀으며, 그로티우스(Hugo Grotius, 1583~1645)는 국제법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었다. 본델은 운문희곡을 쓰고 있었고, 타스만은 태평양을 탐험하고 있었으며, 제독 하인(Piet Heyn, 1577~1629)과 트롬프는 바다에서 에스파냐인들을 밀어내고 있었다." "하인 제독은 1628년 쿠바 부근에서 에스파냐 함대를 나포하여 마탄사스(Matanzas) 만에 침몰시켰다......이 함대에서 약탈하여 네덜란드로 가져간 노획물"은 네덜란드 번영에 크게 기여했다. 1637년에는 에스파냐로부터 브레다를 다시 탈환했다. "1639년, 네덜란드 제독 트롬프는 네덜란드와 전쟁을 하기 위해 군대와 무기를 수송하던 에스파냐 무적함대 77척을 영국 해안 부근에서 전멸"시켰고 "1648년 뮌스터 강화 조약을 통해 궁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윌리엄 L. 랭어 엮음 박상익 옮김 <<뉴턴에서 조지 오웰까지>>(2004/2005 푸른역사) | 알라딘 2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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