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에서 도시락 까먹으려고 신문을 깔았는데, "
하늘서 본 지구 ‘홈’ 5일 개봉"이라는 기사가 눈에 띄어 읽어 보았다.
‘홈(HOME)’은 하늘에서 바라본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통해 지구는 우리가 잠시 빌려 쓰는 ‘집(HOUSE)’이 아닌 현재의 66억명의 인류와 모든 동식물, 미래의 자손들이 함께 사는 ‘가정(HOME)’이라는 사실을 전하는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영화인 뤽 베송이 제작을 맡았으며, 국내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가정(HOME)'을 파괴하고 '집(HOUSE)'만 존내 짓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레이션을 맡았다니 헛웃음이 나왔다. 용산을 보라. 환경운동은 가만히 있는 자연을 상대하는 것이라서 부르주아들의 한가한 신선놀음처럼 보인다. '녹색성장' 같은 헛짓거리까지 등장한 터라 온갖 부르주아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는 판이다. 그러나 나는 녹색이 적색보다 더 래디컬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용산을 보니 "
용산 고추, 용산 상추"를 심으며 진짜 녹색을 시도하고 있다.